사랑이 사랑 자신을 배반하는 일 같은것을 상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것,
그자체가 이미 사랑의 속성이었다.
우리는 사랑이 영원할 거라고 믿게하는것
자체가 이미 사랑이 가지고있는 속임수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사랑의 빛이 내 마음속에서 밝아질수록 외로움이라는 그림자가
그만큼 짙게 드리워진다는 건 세상천지가 다아는 일이지만
나만은 다를 거라고 우리의 사랑만은 다를 거라고 믿었다..
사랑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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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려 자료실에서 빌려온 '사랑후에오는 것들..'
'대체 사랑후엔 머가온단말인가..아무것도 남은게 없을텐데..보태질게머가있다고..'라는 생각으로 그제목에이끌려 책을읽었다..
한숨에 책을 읽어내리면서..기대이상의 느낌이있었다..
여성적인 감성으로 쓰여진..
준고와의 스물두살 찬란했던 사랑..서로 상처받고 멀어질수밖에 없었던 그슬프도록 아름다운 기억들..
스물아홉의 이제는 힘빠진 풍선처럼 나른해지고 무던해진 베니..하지만 여전히 준고앞에서 쿵쾅거리는 심장과 사랑의 느낌들..
내가 스물아홉이라 그런가..지금의 나와 겹쳐지며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았다..그래서 더 몰입이되었는지도..
나또한..스무살의 열정과 고뇌에 가득차있던 시절이있었고..사랑에 모든걸 걸었던적이 있었고.. 하지만 이젠 피식웃으며 가끔 외로울때 떠오르는 추억으로남은..그런 찬란한 시절이있었지.하고 생각한다..그때를 떠올려본다..
베니가 다시 그 심장뛰는 사랑을 찾은것처럼..나또한 지금의 나를 뛰게할수있는 그무언가를 기대하고 준비해본다..